‘n번방’ 대한민국에 어떤 성교육책이 필요할까?여성가족부 ‘나다움 어린이책 추천도서’ 회수 사태를 우려하며 여성가족부가 ‘나다움 어린이책 추천도서’로 선정한 책 199권 가운데 10권(7종)을 회수하기로 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책들을 거론하면서 ‘동성애를 미화, 조장’하고 초등학생들의 ‘조기 성애화’가 우려된다고 비방했고, 보수 언론이 이에 동조했으며, 이 사업을 추진하던 여성가족부가 책을 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나다움 어린이책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가졌던 한 사람으로서 이 사태가 깊이 우려된다. 이 시점에서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의 시작부터 과정을 차근차근 돌아보고자 한다. 여성가족부의 나다움 어린이책 회수 결정에 반대하며, 아웃박스와..
“다시는 나같은 일을 겪는 태국 여성들이 없길” 두 아이 데리고 한국을 떠난 태국 여성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가 본국으로 되돌아간 기획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 레티마이투(한가은) 님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국장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 태국에서 만난 ‘와’씨는 첫 인상이 인상적이었다. 자동차를 운전해오며 우리에게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그녀는 한국 남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둘을 혼자서 양육하고 있었지만, 인터뷰하러 온 이유는 아이에게 아빠를 찾아주거나 양육비를 받기를 위함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태국의 엘리트 여성인 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