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킨 집, 우리를 지은 집
내가 지킨 집, 우리를 지은 집 한부모가 되어 아이와 함께 만난 세상 편집자 주: 다양한 시각으로 ‘주거’의 문제를 조명하는 기획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 이제 어디에서 살까 처음엔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여겼다. 아이는 일곱 살, 나는 서른일곱 살이었다. 이혼을 하고 나서 새로운 곳에 가서 산뜻한 기분으로 다시 살아보고 싶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있으니 마땅한 학교부터 물색했다. 북한산 아래에 있는 유명한 초등학교에도 찾아가 보고, 경기도에 있는 좋다는 초등학교에도 가보았다. 교문을 지켜보다 하나하나 깨달았다. 교통편이 불편해 부모들이 자가용으로 등교를 시켜주거나 학교가 등산 길목에 있어 집을 구하려면 따로 품을 팔아야 했다...
저널리즘 새지평
2020. 9. 12.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