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 자고, 잘 움직이고, 잘 쉴 수 있길[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연재를 마치며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최하란입니다.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세어 보니 3년 하고 3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건강, 운동, 셀프 디펜스에 관한 64편의 글을 썼네요. 제가 선뜻 잘 시작하지만 끝마치는 건 어려워하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글을 쓰며 경험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독자 여러분께 작별인사를 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면서 얻은 것들..
‘발달장애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발달장애인 도전행동과 안전한 대처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비장애인, 장애인, 발달장애인 비장애인으로 지내오면서 장애인의 삶에 대해 거의 아는 것 없이 살았다. 학교에 다니면서 장애인 학생을 보지 못했고, 이웃이나 직장에서도 장애인을 만난 적이 없었다. 2001년 어느 날, 미디어를 통해 몸에 쇠사슬을 묶은 장애인들이 선로와 도로에서 싸우는 모습을 봤다. 끌어내려는 경찰들에 맞서 투사들은 사다리까지 이용해 서로 몸을 묶고 끝까지 저항했다. 머리가 멍하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