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협력과 우애의 시간[최하란의 No Woman No Cry] 17회 걸스카웃 국제야영대회 참가기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걸스카웃, 야영의 기억 열일곱 번째 걸스카웃 국제야영대회가 열린 곳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세계잼버리장이었다. 고속버스가 고성군에 들어서자마자 거리에 걸린 현수막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 고성, 고성 산불!’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삶을 복구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로 갈아탔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십여 분 달리니, 저쪽에서 한 무더기의 관광버스들이 보였고 수천 명의 ..
대중교통 성추행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대중교통 안전하게 이용할 권리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을 하러 전주를 오가다 얼마 전, 나는 전주 성폭력예방치료센터와 함께 두 달 반 동안 진행한 셀프 디펜스(Self-Defense) 수업을 끝마쳤다. 서울 사는 내게 10주 동안 전주를 오가는 길이 만만치 않았지만, 십대부터 오십대까지 삼십여 명의 여성들과 함께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 전주에서 셀프 디펜스 20시간 교육을 진행했다.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주관, 전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