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 앞에서 만나] 홍성은 감독 18살 여름방학, 고독이 밀려왔다. 인간관계는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혼자다. 혼자 사는 것이다. 그렇게 되뇌며 2학기를 맞이했다. 아무하고도 대화하지 않았다. 나의 급변한 변화에 친구들은 편지를 써주었지만, 난 그 다정함을 오지랖이라고 생각했고 내민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쭉 나는 혼자가 편했다. ‘혼자’인 영화 속 주인공들에 몰입했다. (장 피에르 쥬네 감독, 2001)의 아멜리는 어린 시절부터 고독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보다 혼자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적합하다. 의 오프닝 시퀀스는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들을 하는 어린 아멜리의 모습으로 채워진다. (미셸 공드리 감독, 2006)의 스테판도 그러했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었고 외..

가족구성권연구소, 가족정책의 새 방향 제안하는 토론회 열어 ≪일다≫ 새로운 시민 연대와 관계성 만드는 ‘가족구성의 권리’ 지난 11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만 19세~34세 청년층은 결혼에 www.ildaro.com 지난 11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만 19세~34세 청년층은 결혼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청년 여성의 경우엔 18.7%만이 꼭 결혼할 것이라 답했다. 청년 남성의 경우는 37%가 꼭 결혼할 것이라 응답했다. 출산 의향도 마찬가지.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청년 여성의 경우엔 41.4%에 달한다. 청년 남성의 경우엔 22.7%로 나왔다. 이런 결과를 두고, “청년층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