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삶을 굴리는 바퀴 중 하나 [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작은 일 만들기②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반 년 만에 나의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라니. 그것도 기술을 익히고 제품을 생산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까지 모두 다 혼자 하라니. 이런 창업이 가능할까. 진로라는 게 이토록 쉬운 거라면 난 왜 여태 갈팡질팡하고 있었을까.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작은 일 만들기. 이 일을 만드는 과정은 더욱 새로웠다. 기나긴 토론으로 작은 일 만들기는 시작됐다. 1단계: 좋아하는 일 찾기 작은 일 만들기의 첫 단추는 좋아하는 일 발견하기다. 12명의 제작자가 무작위로 3명씩 ..
일본 ‘혐오발언 해소법’ 시행 2년, 효과와 한계는?인종차별 예방하려면…모로오카 야스코 변호사의 진단 재일조선인을 비롯해 소수민족과 외국인, 타 인종에 대한 혐오 집회와 선동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일본에서는 ‘혐오발언 해소법’(헤이트스피치 억제법이라고도 국내에 알려짐, 혐오발언이란 일본 외 출신자에 대한 차별의식을 조장할 목적으로 공공연히 생명과 신체, 재산에 위해를 가하려는 ‘의도를 알리는 것’으로 규정)이 2016년부터 시행돼 2년이 지났다. 그간 이 법의 시행은 어떤 성과가 있었으며, 어떤 한계가 있었고, 어떤 과제가 남아 있을까. 인종차별철폐 기본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모로오카 야스코 변호사에게 ‘외국인인권법 연락회’ 회원이자 프리랜서 작가인 고바야시 치카코 씨가 질문했다. ▶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