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에서 논의 중인 ‘임신중지’와 재생산권 이야기들성과 재생산 포럼 출간 기념 북토크 지난 5월 24일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가 우리 헌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공개 변론이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올해 안에 위헌 판결이 나오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올해 8월, 헌법재판소 5기 재판부는 임기를 한 달 가량 앞두고 ‘낙태죄’ 위헌 여부를 차기 재판부로 넘기기로 했고, 끝내 판결이 나오지 않은 채 2019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렇게 헌법재판소가 무심히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여성들은 멈추지 않고, 지치지 않고 광장으로 나와 ‘낙태죄’를 폐지하라고 계속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11월 29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위헌 판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 주관)가..
독일서 17년을 살고도 나는 여전히 난민 신세였다 케냐 출신의 ‘미미’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이 제작한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베를린의 크로이츠베아크 구역을 중심으로 한 난민 당사자 인권운동에서 활약했던 미미(Mimi)의 생전 목소리와 그를 추모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원문 제목: Even after 17 years living in Germany, Mimi has always felt like a refugee) ‘미미’라고 불렸던 케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