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형 상품 진열대’를 제작합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작은 일 만들기③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사람과 기술이 만나 만들어지는 ‘작은 일’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제각기 작은 일을 선택했다. 무미건조하게 제시된 기술들에 제작자 개인의 취향과 기대가 보태지면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상품과 사람이 만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함께 하고 있으면서도 신기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어릴 적부터 보고 자라며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던 S는 외식을 하면 자주 더부룩했다고 한다. 빵을 좋아하는데도 사먹고 나면 소화가 되지 않아, 직접 키운 천연발효종과 버..
그래미 어워드 여성후보와 ‘명단 밖’ 여성뮤지션들 여전히 아쉬운 그래미의 후보 리스트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 일상과 대중문화 속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어김없이 올해도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 후보가 발표되었다. 1959년 1회 시상식을 한 이래 이번에 61회를 맞는 그래미 시상식은 후보 선정에 있어서 보수적인 태도와 인종차별, 성차별적인 경향, 그리고 애매한 선정 기준으로 매번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긴 시간 음반업계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