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실 안에선 여자, 남자 없이 그냥 조종사다”민주노총 ‘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 집담회 “우리 사회의 여성노동자들에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다, 유리벽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사실 제가 보기엔 유리가 아니라 ‘콘크리트’에요. 그런데 그 단단한 콘크리트를 깨고, 넘어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 6시 30분, 경향신문사 2층 자희향에서는 “성별임금격차 해소, 성별분업 해체-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이라는 제목의 집담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네 명의 여성노동자 패널을 ‘콘크리트를 깬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대한항공 내 조종사 3천여 명 중 이제 갓 30명을 넘겼다는 1%의 여성조종사 중 한 명..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현실을 고발한 ‘힙합’ 143 Band와 파라다이스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이 제작한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젊은 두 뮤지션 파라다이스(Paradise)와 다이버스(Diverse)는 ‘143 Band’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한다. 두 사람은 아프간에서 사회비판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를 결성한 2008년 이래 수 년 간 지속적인 살해 위협과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시달렸다. 특히 여성인 파라다이스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