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을 수탈하는 금융자본주의 <레이디 크레딧>
“성매매는 당사자 여성들에게 언제나 경제문제였다” 여성의 몸을 수탈하는 금융자본주의 실태 성매매의 지배적 담론은 “주로 성판매자 여성, 알선자, 성구매자 남성 간 피해-가해의 정치 문제로만 다루어졌을 뿐, 자본주의 경제 문제의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다.”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연구자 김주희는 책 에서 “성산업이 여성에게 부과하는 부채를 중심으로, 업소 창업 자금, ‘화대’, 술값, 여성들의 수입, 꾸밈 비용, 생계비 등 돈의 흐름 속에서 여성들이 즉각적으로 화폐화 가능한 존재가 되는 방식을 분석한다.” 저자의 촘촘한 연구와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기존의 양대 성매매 담론(성매매 반대론과 성매매를 노동으로 간주하는 입장)을 초월한 가공할 ‘빅브라더’를 만나게 된다. 여성주의 정치경제학 연..
문화감성 충전
2020. 10. 27.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