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렀던 슬픔이 처음 몸 바깥으로 흘러나올 때아픈 몸, 무대에 서다③ 더는 내 감정을 짓누르지 않겠다 ※ 질병을 둘러싼 차별, 낙인, 혐오 속에서 살아가는 ‘아픈 몸들의 목소리’로 만든 시민연극 배우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기사보기 아픈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질병을 안고 살다 2014년 7월, 수험생활 중에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크론병을 가진 연예인들이 있어서 그 이름 자체는 어느 정도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크론병이 실제로 어떤 병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크론병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주로 소화기에서 염증을 발생시킨다. 자가면역질환이 대체로 그렇듯 크론병도 원인 불명의 난치 질환이다. 왜 걸렸는지, 아픈 게 정말 내 책임인지, 어떻게 나을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뜻이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안전’을 이야기할 때“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교육” 국제심포지엄 열려 6일 사법부가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였던 손정우에 대한 미국 송환 불허를 결정한 후, 국내외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법부도_공범이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번 판결을 진행한 강영수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을 박탈하라는 국민청원 서명이 44만명을 돌파했고, 사회 각계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외침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7월 8일 한국양성평등진흥원이 주최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교육” 온라인 국제심포지엄에서, 시드설 커스틴 하더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사회학과 연구원의 발표 자료 중. 사실 많은 부분이 바뀌어야 할 때다. 여전히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