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코로나 시국에 ‘갈 곳도, 할 일도 없어’[코로나 시대 살아내기] 자퇴 라디오를 진행하며 ※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지금 그리고 코로나 이후, 이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며 기획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어느새 12월이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을 두고, ‘내년에 2020년 1월 1일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농담이 들려온다. 한 해 동안 나는 ‘코로나’가 들어간 수많은 뉴스를 접했다. 이 뉴스들 사이에서 청소년의 삶은 또다시 입시로만 이야기되었다. 온/오프라인 수업으로의 전환과 대학 입시의 변화로 재학생이 유리해졌는지, 재수생이 유리해졌는지, 어떤 부분을 챙겨야 ..
난민의 얼굴 보여준 “쓰레기 컨테이너 어린 시절” 기록베트남계 독일 저널리스트 바네사 부 인터뷰(하)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독일어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역사와 문화, 이주민 커뮤니티 이슈를 다루는 팟캐스트 (Rice And Shine) 공동 진행자이자, 독일 주간지 (Die Zeit) 온라인 판에서 취재기자 및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바네사 부. 1991년 바이에른 주의 한 난민숙소에서 태어나 자란 베트남계 독일인 저널리스트 바네사는 2018년 저널리즘 전문 잡지 에서 선정한 ‘30세 이하 유망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