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서 ‘위험한 것’이 된 성평등 교육[이제는 페미니즘] 젠더 규범을 재생산하는 학교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청이 증대하고 있는 시대, 페미니즘 교육의 개념, 의제, 실천의 역사와 현재성을 탐색하고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이제는 페미니즘” 연재 필진은 젠더교육연구소 이제IGE 연구원들이다. 이제IGE는 페미니즘 교육에 관한 연구와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여성학 연구자 집단이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성폭력 예방교육은 들어봤는데, 양성평등 교육이나 성평등 교육은 들어본 적 없어요.”“(성평등 교육은) 거의 안 배운 것 같아요.” -청소년 인터뷰 내용 중- 2018년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원은 21만 명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동의에 기쁘고 놀라웠던 한..
‘엘리트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학대, 묵인된 성폭력다큐멘터리 영화 가 보여주는 것 많은 소녀와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미국 전 국가대표 주치의 래리 내서(Larry Nassar)에게 175년형이 선고된 소식을 접했던 것도 벌써 약 3년 전 일이다.(관련 기사: 성추행 의사에 175년형 선고, 법정에선 무슨 일이… http://ildaro.com/8110) 법정에서 증언을 이어갔던 여성들의 용기 있는 모습과, 가해자가 쓴 ‘반성의 편지’를 읽지 않고 날려버린 판사의 단호함이 만들어냈던 장면은 많은 사람의 뇌리에 남아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Athlete A) ©Netflix 그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다큐멘터리 영화 (Athlete A, 보니 코헨&존 솅크 감독)가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