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아동노동자들과 함께 읽는 책에 담긴 이야기① ※ 네팔의 어린이노동자들의 인권과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활동해 온 ‘바보들꽃’에서, 세계의 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재를 계발해 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네팔어, 영어에 이어 한국어로도 출간된 이 총서에 얽힌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싣습니다. 필자 송하진 님은 사회문제의 대안을 만들기 위한 실천과 연구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2006년부터 ‘바보들꽃’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네팔어, 영어에 이어 한국어로 출간된 인문교육 시리즈 “이 사람들 참 대책 없네.” 7년이나 걸려 만든 책을 처음 소개하는 북 콘서트 자리에서 이렇게 혼잣말을 내뱉었다. 올 컬러로 만들어진 6권 책 시리즈의 가격이 6만5천원이라니. 지난 ..
스모판과 오미네산은 여성이 입장할 수 없다?!전통으로 포장된 성차별, ‘여인금제’를 해제하라 올해 4월 일본 교토 마이즈루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스모대회에서, 스모판에서 쓰러진 마이즈루 시장을 도우려고 다가간 여성에게 주최 측이 스모판에서 내려가도록 요구한 일이 발생해 큰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스모의 ‘여인금제’(女人禁制, 종교의식 등의 이유로 여성의 입장을 금함)가 화제에 올랐다. 항의가 쏟아지자 일본스모협회는 여성차별이 아니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러나 나카가와 토모코 다카라즈카시(효고현) 시장이 스모협회에 요청서를 제출한 것을 비롯해, 고시 나오미 오즈시(시가현) 시장도 ‘여인금제’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등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지금도 ‘여인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