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까지 노오오오력해야 돼?[Let's Talk about Sexuality] 내겐 너무 뜨거운 ‘연애의 온도’ ※ 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몸과 성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경험을 담은 에세이 “Let's Talk about Sexuality”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의 필자는 편집장이며 (프런티어, 2018)의 작가인 이진송 님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불쑥불쑥 듣게 되는 말들…‘철벽녀’ ‘연알못’ 어떤 자리가 끝난 후, 친구가 한 참석자의 이름을 대며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뭘 어떻게 하냐는 거지?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동공에 물음표를 띄웠더니 돌아온 말.“걔가 너 엄청 쳐다봤잖아. 몰랐어?” 물론 그 참석자는 나를 쳐다봤고 눈이 자주 마주쳤다. 그러나 나는..
외국인 차별…다문화 아이들이 짊어진 무거운 짐‘홀씨교실’을 운영하는 오모토 아사미 씨에게 듣다 ‘일본에 살면 일본어를 할 수 있다’는 건 폭력적인 말 어느 토요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열리는 ‘홀씨교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은 아시아, 남미 등 다문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선생님도 다문화 청년이거나 자원활동을 하는 일본인 청년들이다. 이곳에서는 가르치는 방식을 선생님에게 일임하고 있다. “뭐든 가능해요”라며 미소를 띠고 지켜보고 있는 이는 이 교실을 연 오모토 아사미 씨. ▶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홀씨교실’을 운영하는 오모토 아사미 씨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차이나타운이 가까워서 중국인 어린이가 많고, 유흥가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들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불러온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