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가 원하는 인간으로 살지 않으려고요
너무 애쓰지도, 매이지도 않고 ‘한량’처럼…[비혼여성의 시골생활] 부러졌던 자리가 단단해지다, 김이인 ※ 시골살이를 꿈꾸는 비혼·청년 여성은 점차 늘고 있지만 농촌에 그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 그들 대부분이 농촌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은 농촌에서 비혼·청년 시절을 경험한 일곱 명의 여성들과 만나, 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삭제된 ‘개인’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고를 쓴 이들 모두 농촌에서 비혼·청년의 삶을 경험한 남원시 산내면의 여성들이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김이인(가명, 37세) 샘을 처음 만난 건 6, 7년 전 마을학교에서였다. 샘은 마주칠 때마다 고른 치아를 드러내며 밝게 웃었다. 어떻게 늘 저렇게 같은 얼굴이지 싶을 만큼. 연기에 ..
문화감성 충전/그녀 매력에 반하다
2018. 9. 2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