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는 즐겁다퀴어문화축제에서 마마무를 볼 날이 올까? (mossi) 지난 6월, “놀 줄 아는” 마마무가 돌아왔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이라는 타이틀로! 처음 데뷔했을 때 마마무(MAMAMOO)를 보고 사람들은 “신인 같지 않은 신인”이라는 찬사를 보내며 그들의 가창력, 무대 매너에 박수를 보냈다. 그런 지가 어언 3년. ▶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돌아온 마마무(MAMAMOO) ⓒRBW 데뷔 3년차 마마무가(10년은 무대에서 뛰논 것 같은데 이제 3년이라니) 여타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실력만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이 지점을 다루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걸그룹’이라고 정의내릴 것이며 어떤 것을 ‘실력’이라고 할 것인지 논의해야겠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걸그룹이란 기획사에 의해 상..
우리가 꿈꾸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면…영화 _케이 ▶ 조현훈 연출, 이민지 구교환 주연 영화 (2016) “저는 뉴월드에도 가 봤어요. 거기라면 누구라도 있지 않을까, 누군가 날 데려가주지 않을까, 기대했거든요.” 함께 지내던 오빠 정호가 홀연히 사라진 뒤 소현(이민지)은 고립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소현의 피로 모텔 욕조가 물들어갈 때, 제인(구교환)이 뉴월드 모텔의 문을 두드린다. 제인은 소현의 상처를 치료해준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소현은 트랜스젠더 여성인 제인이 “엄마”로 있는 가출팸에 합류해 지수(이주영), 대포(박강섭), 쫑구(김영우)와 함께 지내며 안정감을 찾아간다. 제인은 거리에서 주운 물건에 유달리 애착을 품듯 우연히 만난 존재들에게 마음을 내준다. 불안하게 깜박이는 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