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연애는 평등한가요? 4. 대학생 좌담 ※ 일다의 신간 발간 기념으로, 데이트 폭력 문제를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기사를 연재합니다. 20대의 특권으로 여겨지는 연애. 대학생들은 요즘의 연애 문화와 데이트 폭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여학생위원회 학생들 다섯 명을 만나 솔직 담백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여학생위원회 다섯 명의 데이트 폭력에 관한 토크. © 일다 -요즘 세상에 20대에게 연애가 의미하는 게 뭔지 궁금해요. 모태솔로, 커플지옥, 솔로천국 이런 말도 있잖아요. 연애하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대인 것 같거든요. 투스(11학번 여성): 필연적인 조건처럼 성립이 됐다고 해야 되나? “20대인데 연애를 안 하는 건 말이..
죽음의 무도, 죽음의 승리, 죽음의 기술 유럽의 ‘죽음예술’을 들여다보며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이! 갑자기 원무를 춤추다 말고 서로 밀치며 도망가네. 닭이 울었군.오, 불쌍한 군중을 위한 아름다운 밤이여!죽음과 평등이여, 만세!”-앙리 카잘리(Henri Cazalis, 1840-1909)의 시 “평등-형제애” 중에서 프랑스 음악가 카미유 생-상(Camille Saint-Saëns, 1835-1921)은 1874년 앙리 카잘리의 시를 가지고 교향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opus 40)라는 곡을 지었다. 이 교향시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