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중학생들과의 만남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 그들 앞에만 서면 어찌할 바를 모르던 나 나는 아이들을 무서워한다. 말을 아직 못하는 아가야들은 괜찮은데 말을 하기 시작한 어린이부터 10대 청소년들까지는 내가 무서워하는 대상에 속한다. 그들과 무슨 말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 지 늘 난감해지는 것이다. 무서워서 할 말이 없는 것인지, 할 말이 없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인지 순서는 알 수 없다. 어쩌면 내 쪽에서 먼저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해버린 것일지도. 내가 어린 시절에 좋아하던 것들 중엔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것이 있지만, 어떤 취향에 있어서는 좀 부끄러워지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
경험으로 말하다
2015. 7. 1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