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일수록 ‘평등의 감수성’을 잃지 말자
코로나19는 세상을 바꾼 게 아니라 세상을 드러냈다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소수자들이 처한 위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전염병 때문에 지금 다 힘들다’는 말이 들려온다.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재난 상황 속에서 우린 모두 다 피해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사람들은 재난을 동등하게 겪지 않는다. 오히려 사회적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 저녁 7시, 청소년과 성소수자 권리를 위해 목소리 낸 활동가였던 故 육우당17주기를 맞이하여, 이라는 기획토크쇼가 4.16연대 사무실에서 열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가 공동 주최한 이 자리에서는 전염병이라는 재난 앞에서 더한 불평등을 마주하게 된 소수자들의 이야기가..
저널리즘 새지평
2020. 5. 2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