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을 시작하게 된 나의 ‘이기적’ 이유 배우 손수현① ※ 2020년 ‘따로 또 함께’ 창작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청년 페미니스트 예술가들의 다양한 서사를 기록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동거 고양이 이야기 나는 고양이 넷과 함께 살고 있다. 슈짱, 앙꼬, 땅, 솜사(임시보호 중). 2010년에 슈짱이 제일 먼저 나를 찾아왔고 2012년에 앙꼬가, 2018년에는 땅이가, 2019년 즈음에는 솜사가 우리 집에 눌러앉게 되었다. 이렇게 넷이 뭉치게 된 데에는 역사가 깊은데, 슈짱과 앙꼬의 얘기부터 해 볼까 한다. ©손수현 슈짱은 2010년 여름, 내가 처음 혼자 살게 되었을 때 나에게 와주었다. 원래는 슈짱이 아니라 다른 형제를 데려오..
성폭력 피해자 중 장애인이 많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장애인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이들이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성폭력 범죄와 관련한 형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2개 시민단체로 이루어진 ‘형법 개정 시민 프로젝트’가 작년 11월 성범죄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 중에는 ‘장애를 틈탄 성범죄’ 조항이 들어있다. 발달장애, 정신장애, 지적장애 등이 있는 사람들이 성폭력 범죄에 더욱 취약함에도, 사회적으로 가시화되지 못했으며 법도 이러한 실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장애아동에 대한 성폭력 문제에 대응하는 단체 시아와세나미다(행복한 눈물이라는 뜻) 이사장 나카노 히로미 씨와, 성인 발달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동료지원그룹 Necco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