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의 특별한 만남 ‘어른’의 선물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19) 평일 아침,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 휴직 후 한 달여 만에 ‘약속’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출근하는 아침 시간에 신랑을 만나러 지하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 가는 이 상황이 매우 좋고 신났다. 우린 대구에 계신 ‘어른’을 만나 뵈러 갔다.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서 유명한 박 선생님이다. 도자기 카페를 준비하고 있는 어설픈 젊은 부부의 모습이 안타깝게 보이셨는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곳을 직접 소개시켜 주시겠다며..
피임약 재분류안, 여성의 목소리 반영하라약국과 병원 간 ‘선택’ 문제에서 벗어나야 ※ 경구피임약과 응급피임약을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가 여부를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2년에 발표한 피임약 재분류안을 재검토 중입니다. 피임약 복용 당사자인 여성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조명해보는 기사를 싣습니다. 필자 쎄러님은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피임약 복용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들 #1. 남자친구와의 섹스 후, 늘 임신이 두렵다. 다음 생리일까지 임신에 대한 공포, 두려움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콘돔을 껴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임신하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피임약을 사러 약국으로 향한다.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생리를 멈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