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화(非電化)도 기계 좋아해요[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일본 비전화공방 방문기②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비전화공방에서 일과를 보내다보면 정말 이렇게 살 수도 있겠구나 싶거든요. 그런데 퇴근하는 사람들과 뒤섞여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만 타면 경쟁과 자본 중심의 과거로 회귀하는 기분이 들어요.” 서울과 일본 나스에서의 제작자 일과는 비슷하다. 단, 24시간 비전화공방 안에서 모든 생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느껴지는 차이가 크다. 도시농업의 성공 여부는 집과 텃밭과의 거리에 달려있다는 말처럼, 생활반경 내에서 호흡을 끊지 않아도 되는 환경은 수행에..
불법촬영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대처하기[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성폭력과 성차별에 저항하는 여성들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카메라 등 이용촬영’ 성폭력 범죄 성폭력 범죄 중에서 지난 10년 간 가장 급증한 유형은 ‘카메라 등 이용촬영’으로, 2007년 3.9퍼센트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5년에는 24.9퍼센트(대검찰청 2017 범죄분석)를 차지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 발생건수는 2011년 1천353건에서 2017년 6천479건을 기록해 6년 사이 4.7배 정도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촬영 대상이 성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