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업 진열대, 출점했습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작은 일 만들기⑦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출점의 날이 다가왔다 출점일과 장소가 정해졌다. 마르쉐@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여는 한 해의 마지막 장터에, 12명의 제작자가 다 같이 쇼케이스 형식으로 출점하기로 했다. 2012년 10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발단한 마르쉐@는 ‘돈과 물건의 교환만 이루어지는 시장’ 대신 ‘사람, 관계, 대화가 있는 시장’을 추구하며 정기적으로 열리는 농부시장이다.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장으로 혜화, 명동, 성수를 포함해 여러 지..
“운동은 내게 쉼이고, 로망이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셀프 디펜스를 하는 여성들(1)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 사십대 프리랜서 디자이너 A의 운동 이야기 우리 체육관에는 오랫동안 꾸준히 운동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들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연령대로 나누기로 했다. 40대, 30대, 20대 각 학생들의 이야기 세 편을 연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학생들을 만날수록, 누구에게나 평범해 보이지만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가 있었다. 세 명의 이야기, 상/중/하로 끝맺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