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은 홀로가 아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작은 일 만들기⑤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쐐기 하나로 거쳐야 했던 시행착오 수평대와 수직대를 직접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수평대와 수직대에 홈을 만들어 쐐기로 홈과 홈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조립 형태를 바꿀 때 발생한 난제는 홈 그 자체였다. 홈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홈이 안정감을 지니려면 어느 정도의 경도와 두께를 지녀야 하는지, 안정감 있게 고정하면서 동시에 편안한 사용감을 지니려면 쐐기와 홈 사이의 틈은 어느 정도가 적합한지, 형태는 어때야 하는지 등등의 질문이 작업 중에 계속 쏟아져 나왔다. 해결..
글자 그대로 이역만리(異域萬里)에서[최하란의 No Woman No Cry] 태국 무에타이 캠프 수련기(상)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여행자, 탐구자, 수련자로서 태국으로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시절부터 나는 호기심이 많고 질문하는 걸 즐겼다. 다행히 지금도 여전히 늘 질문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인지 배우고 경험하길 몹시 좋아한다. 그리고 아마 그보다는 행운이 따른 덕분에 취미를 직업으로 만들 수 있었다. 현재 나는 요가, 명상, 타이 마사지, 케틀벨 운동, 움직임 교정, 달리기, 셀프 디펜스, 폭력 예방을 교육한다. 관련해서 글을 쓰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