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저항이 개인들에게 준 영향[최하란의 No Woman No Cry] 2018년을 정리하며 확인한 변화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달라진 질문들 셀프 디펜스 교육을 하면 여러 질문들을 받는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기에 따라 질문 유형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2016년에는 “저항하는 것이 더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많았다. 그래서 교육에 라는 부제를 달기도 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기는 부정적 감정을 떨쳐내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반대로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또는 ..
‘조립형 상품 진열대’를 제작합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작은 일 만들기③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사람과 기술이 만나 만들어지는 ‘작은 일’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제각기 작은 일을 선택했다. 무미건조하게 제시된 기술들에 제작자 개인의 취향과 기대가 보태지면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상품과 사람이 만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함께 하고 있으면서도 신기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어릴 적부터 보고 자라며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던 S는 외식을 하면 자주 더부룩했다고 한다. 빵을 좋아하는데도 사먹고 나면 소화가 되지 않아, 직접 키운 천연발효종과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