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으로 다시 듣기] 미국의 3인조 밴드 하임(HAIM) ▲ 미국의 3인조 밴드 하임(HAIM)의 첫 앨범 [Days Are Gone] 커버. 2013 하임(HAIM)이라는 3인조 밴드가 있다. 세 자매(다니엘 하임, 알라나 하임, 에스티 하임)로 구성된 미국의 밴드다. 이들은 부모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는데, 하임 가족은 지역 행사에서(LA 출신이다) 여러 곡을 커버하며 무대를 가졌다. 처음에는 무료 공연만 했다. 교회, 학교, 병원 등에서 자선 행사나 재능기부 방식으로 작은 공연을 열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재능이 많은 세 사람을 음악시장은 곧 알아보았다. 어렸을 때부터 세 자매는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겠다는 포부를 점차 키우게 되었다. 처음부터 세 사..
[극장 앞에서 만나] 영화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내가 살고 있는 집은 3층에 위치해 있다. 입구에는 계단이 있고, 건물 내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집 안을 들여다 본다. 밥솥에도, 어제 산 버섯들에도, 고양이 사료에도 점자는 없다. 현관에는 턱이 있고 화장실 입구도 마찬가지다. 이 빌라에 살고 있는 모두는 이 계단을 오를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점자 없이 식재료를 분류할 수 있으며, 집 안의 턱들을 가볍게 넘을 수 있는, 휠체어를 타지 않은 사람들이다. 우리 집에는 신체 장애인이 놀러온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