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곳에 모인 ‘다른 사람’…그래서 강하다[페미니스트의 책장] 강화길 『다른 사람』 ‘다른 사람’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뜻으로 쓰인다. 이전의 내가 변한 지금의 내 모습, 되고 싶은 모습, 혹은 타인의 모습. 나는 이 책을 2019년 여름에 처음 읽었다. 그때도 나는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다른 사람’을 ‘타인’이라고 해석했다. 그런 걸 보면 그때의 나와 지금은 나는 썩 다른 사람은 아닌 모양이다. 대학 교양 강의에서 만난 이 소설은 15주 차의 수업 중에서 유일하게 페미니즘만을 주제로 하는 단비 같은 교재였다. 교수님은 이 책의 완성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교재를 바꾸지 않았다.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교양 강의는 이름에 ‘문학’과 ‘인권’이라는 키워드를 달고 있었는데,..
독일에서 ‘한국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산다는 것 유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라이프치히 및 베를린 ※ 밀레니엄 시대, 한국 여성의 국외 이주가 늘고 있습니다. 파독 간호사로 시작된 한국 여성의 독일 이주 역사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는 독일로 이주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여성들을 만납니다. 또한 이들과 연관된 유럽의 여러 젠더와 이주 쟁점에 대해서도 함께 다룹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에서 유진 ©촬영: 채혜원 유진 이주 이력서 이주 7년 차2010~2012년 세계일보 취재기자2013년 워킹홀리데이로 독일에 도착2014~2018년 라이프치히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학 석사2015년~현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독일 통신원2018년~현재 주독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