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페미니스트들 “일터의 성평등”을 묻다민주노총과 페미니즘의 만남,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젊은 여성 조합원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제가 뜨끔할 정도로, 민주노총에 요구하는 사항들을 이야기해 달라.” “Feminist”(페미니스트)라는 글씨가 쓰인 민주노총 티셔츠를 입은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청년여성 집담회 가 지난 달 28일 저녁 서울 마포 창비서교빌딩 50주년 홀에서 열렸다. 주로 ‘남성노동자’의 얼굴로 대변되어 왔던 민주노총을 떠올려보면 민주노총과 페미니즘의 조합은 아직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최근 여성노동자와 여성조합원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그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작년엔 흔..
그날 당신은 용감하게 자신을 지켰습니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폭력 대처 사례 분석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셀프 디펜스(Self-Defense) 교육을 할 때면 참가자들에게서 여러 질문이 쏟아진다. 그중에는 자신이 겪은 폭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질문도 많다. 참가자들의 질문은 우리의 교육을 더 현실적으로 만드는 토대가 되고, 이 칼럼을 쓰는 계기도 된다. 이 글은 지난 6월, 군포탁틴내일에서 진행한 성교육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 교육을 하며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충해서 정리한 것이다. 이 내용이 독자들에게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