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곳간, 몸 몸 탐구①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 아름다운 몸. 들고양이 ⓒ김혜련 몸에 관한, 불편하고 힘든 글쓰기 “혜련씨, 아픈 자랑 많이 했더군요~” 에 연재한, 몸에 대한 전반기의 글을 읽은 지인이 농담처럼 한 말이다. 그 말을 들으니 몸에 대해 글을 쓸 때의 내 상태가 떠올랐다. 글을 쓰기가 어려웠다. 숨 쉬기가 불편하고 가슴이 답답했다. 강한 저항이 올라오기도 했다. ‘왜 굳이 이런 글을 써야 하지? 그럴듯하지도 않고 자신을 너무 까발리는 것 같고, 도대체 우아하지 않은 글 아니야?’ 그냥 넘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난 몸과 마음의 오랜 ..
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꿀 시간이 되었다!미투(#Me too) 운동이 타임즈업(Time’s up)의 결실을 맺기까지 2017년 10월, 뉴욕타임즈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다. 이어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위터에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는 여성들은 #미투(#Me too: 나도 겪었다)를 써 주시길 바랍니다. 이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될지 모릅니다’ 라는 글을 띄우면서 미투(Me too) 캠페인이 시작됐다. (참고 기사: 용기 있는 고발이 할리우드를 흔들다) ▶ #미투(Me too) (출처: Pixabay) #미투(Me too)는 순식간에 미국 전역으로 퍼졌고, 세계 곳곳의 여성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