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생각다방산책극장 [사람, 그리고 노동의 기록] 생각다방에서 만난 친구들 ※ 일상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노동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서 삶의 방식, 삶의 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 ▲ 생각다방산책극장에서 만난 친구들 © 박조건형 에 “두근 두근 길 위의 노래”를 연재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 씨를 만난 것은 부산의 ‘생각다방산책극장’에서였다. 자발적 백수들이 마련한 공간. 무엇을 해야 한다고 채근하지 않는 공간. 그들과 함께 밥 먹고, 수다 떨고, 사소한 작은 모임과 놀이들을 하고, 홈메이드 콘서트도 하던 공간이 이제 곧 사라진다. 자발적 백수들도 나이를 먹고 연인이 생기고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이 뚜렸해지다 보니 스스로의 삶을 쌓아가야 하는 시간이 온 것이다. ‘생각..
아이들은 ‘평등’하게 양육될 권리가 있다 제5회 싱글맘의 날 기념 컨퍼런스에 다녀와 ▲ 5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회 싱글맘의 날 기념 컨퍼런스 ©안미선 케이크가 행사장 앞자리에 층층이 놓여 있다. 제5회 싱글맘의 날 기념 컨퍼런스 자리였다. 5월 1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 행사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 협회’ 인트리가 주관했고, 입양인 원가족모임 민들레회,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입양인 모임(TRACK), 뿌리의 집 등 미혼모 인권에 목소리 내온 여러 단체들이 공동주최했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아동 양육의 사각지대’에 대한 것이었다. 아이들을 양육할 수 없는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곧 주거와 직업, 여성의 경력단절, 건강, 복지 체계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