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대 초반에 뒤늦게 첫 키스를 경험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0대에 많은 데이트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데이트를 하면서 키스도 안 해봤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도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애정의 정도를 불문하고 10대엔 키스를 하지 않았다. 사실은 첫 섹스를 경험했을 때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첫 키스의 경험은 잊지 않고 있다. 내가 첫 키스를 했을 때를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때의 상황을 열심히 글로 써두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나는 사귀는 사람들이 나를 만졌던 경험들에 대해서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굉장히 일방적이라고 느꼈고, 상대방을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첫 키스의 경험은 뭔가 달랐다. 그 때 써놓은 글을 보면, 나는 좀 흥분한..
친권법 개정안 내용 들여다보기 故최진실씨 사망과 관련해 불거진 친권 논란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친권 자동부활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김상희 의원과 최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법’, ‘아동복지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대한 일부 개정법률안에 이어, 법무부는 이달 12일 ‘민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 단독친권자 사망 시 가정법원이 친권자 정하도록 김상희 의원이 1월 22일 대표 발의한 ‘민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단독친권자인 부모 일방이 사망한 경우, 생존한 다른 일방에게 친권이 자동 부활하는 대신 가정법원에 친권자 변경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법원은 친권자 변경을 청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