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평가로부터 자유로운 삶 각자의 아름다움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처음으로 나의 외모를 인식하게 된 때 “이상적으로 말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떤 희생에 동의하는 것이고, 지나친 요구를 단념하는 것이며, ‘세계의 질서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자율적이 되려고 애쓰고, 자신에 대하여 초연한 만큼 자신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이..
"시연이는 무엇보다 친구들을 찾아주길 바랄거예요" 김시연의 어머니 윤경희 피켓을 들고 한 시간 서 있고 나면 ‘다음번엔 꼭 장갑을 챙겨와야지!’ 다짐을 하게 되는 날씨입니다.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요구하는 청와대 앞 다윤이 부모님의 일인 시위가 어느덧 9개월째 접어들지만, 세월호와 미수습자 아홉 명은 아직 바다 속에 있습니다. 인양 과정은 국민 뿐 아니라 유가족에게도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미수습자들의 유실 방지 대책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은화의 부모님은 여전히 전국을 헤매며 온전한 인양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 2015년 10월 19일, 홍대 앞에서 다윤이 어머니와 은화 부모님, 준영이 어머니, 시연이 어머니, 그리고 시민 자원활동가들이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며 피켓팅을 하는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