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치료, 창작과 과학 사이연탄과 함께하는 글쓰기치료(3) 치료적 글쓰기의 유형 ※ 글쓰기 치료를 전공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연탄’이 글쓰기를 통해 과연 심리적 치유가 가능한지, 글쓰기 치료는 어떻게 하는 건지, 왜 굳이 글쓰기 치료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최근 들어 ‘치료적 글쓰기’라는 말이 대중화될 정도로 글쓰기를 통한 심리치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 저술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글쓰기 치료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많은 이들이 글쓰기 치료를 창작과 과학 중 어느 한 쪽에 치우쳐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인문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들은, 글을 쓰는 창작의 과정은 그 자체로 위로와 치유의 과정인데 “굳이 과학적 설명이 필요한가”..
취업전선에서 ‘남자인 게 스펙’이구나[청년 여성의 일 이야기] 여자라서 직장에서 겪은 일들 ※ 본 연재는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womenlink1987.tistory.com)와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 공동 게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류형림 활동가입니다. 열정 페이, 무급 인턴, 삼포세대… ‘청년’에게 붙이는 이런저런 말들이 늘어나고 ‘청년’을 걱정하는 기사도 연일 쏟아진다. 그런데 온 대한민국이 ‘청년’에 대해 떠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올해 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들은 20-30대 여성 스무 명을 만나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먹고 살기는 괜찮은지,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