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의 자급과 조금의 노동으로 전북 완주에 살아요(상) ※ 비혼(非婚) 여성들의 귀농, 귀촌 이야기를 담은 기획 “이 언니의 귀촌” 기사가 연재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제작됩니다. [편집자 주] ▲ 텃밭 경작하기 © 김다솜 완주? 저 멀리 강원도 산자락에 자리한 지역 이름인양 생소한 명칭이었다. 이곳은 전라북도 완주. 깨끗한 만경강과 높거나 낮지 않은 산자락이 관경을 압도하고 군데군데 평야까지 펼쳐져 있으니, 완주에 입성한 첫날에 “이곳에 살고 싶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날 수밖에 없었다. 또 매우 한국적이라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전주가 인접해 있으니 이 역시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왔다. 완주에서 퍼머컬처를? 처음 완주를 알게 된 건, 완주에서 무려 퍼머컬..
관찰자에서 ‘지구의 마을사람’으로 라오스 사람처럼 살기①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한 해의 절반은 라오스에서, 절반은 한국에서 손가락을 꼽아 본다. 2007년부터니까 이제 곧 아홉 해가 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라오스에 파견되어 꼬박 2년을 살고 나서부터, 올해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ECPI, Energy and Climate Policy Institute) 라오재생가능에너지지원센터 센터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