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도록 ‘전략적 괴롭힘’ 가하는 금융권사무금융노동자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 나와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성과자’들에게 식충이라는 말도 많이 했고… 월급 축내고 있다, 식충이다….”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저성과자를 새벽에 보자고 해서 자기 방에 부르고. (새벽에요? 몇 시?) 여섯시. (그걸 언제 고지를 해요?) 전날 하는 거죠. 들렀다 가라. 이렇게 하든지 아니면 경고장을 보내죠. 당신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하니까 삼진아웃이다, 이런 뭐, 퇴사시킬 수 있겠다는 협박도 하고.” 생명보험, 손해보험, 투자증권 등에서 일하는 사무금융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일이다. 2000년대 들어 지속된 경기불황과 2008년의 금융위기는 금융권에 상시적인 구조조정 바람을 몰고 왔다. 사무금융노동자들은 실적 압박과..
베트남의 전통종이 ‘저이조’에 담긴 가치 조 프로젝트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조 프로젝트(Zo project) 소개 2013년 베트남의 ‘남딘성공동체발전센터’에서 창립한 는 베트남 전통종이 저이조(Giay Do) 장인들을 도와, 전통 수제종이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하노이의 사회적 기업이다. 사라져가는 저이조의 전통을 보존하고 장인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는 전통 수제방식에 따른 종이 제조기술을 복원하였다.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고품질의 저이조를 생산한다. 이를 재료로 고급 수첩과 노트와 엽서, 벽지, 장식품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