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선택사사의 점심(點心) 시골살이(31) 어떻게 낳을까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하며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도 내어보려 합니다. [작가의 말] ▲ [산모의 선택] © 사사의 점심(點心) 올해는 결혼, 이사, 임신 등의 굴직한 인생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하여 숨 가쁜 한해였다. 그리고 내년 1월이 되면 엄마가 되는 내 인생 최고의 서막을 기다리고 있다. 도시의 삶을 정리했으니 아이의 탄생이 그만큼 ‘자연스럽’기를 희망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었다. 다행히 근교 도시에 인권 분만법의 한 종류인 ‘르봐이예 분만’식 산부인과가 있어서 산전 진료를 착실하게 받아왔다. 그러던 중 출산을 8주 앞두고 산과 담당의가 내 나이가 적지 않음을 언급하며 당연한 ..
다른 말을 쓰는 이웃과 함께사는 방법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끝) 라오스 사람처럼 살기②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 루앙파방 인형가게에 전시된 라오스의 여러 소수민족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인형들. © 이영란 국경너머 이웃마을을 오가며 생활하는 사람들 “바로 이 산 너머가 타이에요.” 기숙사에 전등 하나 켤 수 있는 태양광발전기가 절실히 필요한 또 하나의 산간학교를 찾아가는 길이다. 거의 탐사에 가까운 이 고행 길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