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수행에서 만난 나 “나는 아귀였다” 집에 이르기까지②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편집자 주 ‘나는 아름답고 고귀한 사람이 될 거야’ 세상 것들을 놓아버리고 세상보다 더 높고 위대한 그 무엇, 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어떤 정신의 세계를 찾아서 지리산으로 들어갔던 나는 만 사 년의 수행 끝에서 그만 자신과 ‘딱’ 마주쳐 버렸다. 그토록 간절하게 수행을 원하는 나. ‘스스로 충만한 자’가 되고 싶은 나. 매일 명상을 하고 산을 오르며 기도하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나. 수련원 사람들에게 보살 같은 행위를 하며 만면에 자비의 미소를 짓는 나. 깨달음에 이르겠다고 그렇게 열심인 내..
상상의 거리 넓히기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16) 책 속으로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상상의 거리 넓히기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데이비드 마추켈리의 은 처음으로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으로, 어른들을 위한 만화라고 불리기도 함)을 알게 해 준 책이다. 쌓여있는 일과 금전적인 이유로 발목이 잡혀 아무 데로 못가고 있을 때, 나의 상상의 거리를 확장시켜 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지금도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이다. 하지만, 그 철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