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나와 마을로 들어간 청년들 교실 없는 대학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교실 없는 대학 (Hoi An Sustainability Field School) 2014년 시작된 베트남 중부 호이안의 에서는 청년들이 마을 공동체와 만나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와 필요를 이해하고, 유기농업과 공공시설 설치, 마을 공정여행 등 지원사업을 펼치며 스스로 배움의 장을 열어간다. 학습과 자원활동이 융합된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중부의 후에, 다낭, 호이안, 냐짱의 대학생 30여 명이 참가하는 은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
여기 아직, 사람이 살고 있다[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만덕’에서 부르는 노래 ※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입니다. -편집자 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내게는 조용하고, 잘 웃고, 마음을 쨍하게 만드는 글을 쓰는 친구 q가 있다. 어느 날 q가 하얗고 말간 얼굴로 다가와서 부탁을 하나 했다. 자신이 마음을 뗄 수가 없는 ‘만덕’이라는 곳에 곧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이 있을 거라고 했다. 오랜 싸움 끝에 주민 대표님이 철탑에 올랐고, 응원이 필요한데 혹시 와서 노래할 수 있겠냐고 했다. 역시 조용하고, 잘 웃고, 마음을 쨍하게 만드는 그림을 그리는 또 다른 친구 p가 오래 전 부터 재개발을 앞둔 ‘만덕’이라는 곳을 틈틈이 걷고, 조금씩 폐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