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위보다 무거운 내 11kg④ 몸의 존재방식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세상에, 왜 이렇게 살이 쪘어!”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매일 아침 9시 30분쯤 일어난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는 약 한 시간 반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한 시간씩 자전거를 탄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한 뒤 역시 한 시간 정도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프랑스어 학원에서 두 시간을 공부하며, 이후 다시 한 시간 정도 복습을 하고 돌아와 저녁을 먹는 걸로 하루 일과를 마감한다.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에는 다이어트 ..
진정한 삶의 조력자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20) 이제, 문경에서 II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진정한 삶의 조력자, 건축가 박 선생님 ⓒ 이두나 “길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면 진정한 삶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다”-두리에게 대구에서 오신 박 선생님께서 시골생활을 시작하려는 나에게 메모를 남겨주셨다. 건축가인 선생님이 한 주에 한 번씩 문경에 오셔서 우리 부부의 카페 인테리어 조언을 해주신지 벌써 한 달 여가 되었다. 우리가 하는 일과 만드는 것, 생활하는 것이 ‘우리다운’ 것인지 아닌지가 선생님의 기준이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