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세 벌로 여름나기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28) 선택의 시간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두나] 여성주의 저널 일다 ▶ 옷 세 벌로 여름나기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28) 선택의 시간 올 여름이 오기 전, 나에게 한 약속이 있었다. 세 벌의 외출복으로 여름 한 철 나는 것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한다면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것 같아서 처음에는 신경이 쓰였지만, 나만의 생각이었다는 거. 타인들은 관심 없다. 입을 옷이 정해져 있으니 잠들기 전에 잠이 더 잘 왔으며, 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폭행…혐오범죄 대책은?성소수자 혐오범죄 예방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 남성 동성애자가 서울 종로3가 인근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의 회원이자 게이합창단 ‘지보이스’(G-Voice)의 단원인 20대 남성 A씨는 종로3가 쪽에서 합창 연습을 끝내고 뒤풀이하던 중, 만취한 30대 남성으로부터 “호모새끼들아”라는 욕설과 함께 얼굴을 가격 당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자는 도망치려 했으나 주변에 있던 남성 동성애자들에 의해 붙잡혔고, 이후 경찰서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성소수자에겐 어느 공간도 안전하지 않아 사건 당시 A씨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부각되는 옷차림이나 행동을 하지도 않았으며, 뒤풀이를 하던 술집 문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