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동료는 여자’ 지금 만나러갑니다⑫ 일하는 여자들의 네트워킹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입사에서 퇴사까지, 끊임없는 저글링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저글링(둘 이상의 물체를 교대로 공중으로 던지고 잡으면서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곡예)과 비슷하다. 보편적으로 호감을 살 수 있는 외모와 매력, 데이트할 때 더치페이를 하는 센스와 매력 따위가 조건에 포함된다. 하나를 놓쳐서도 안 되고, 어느 하나만 유달리 잘해서도 안 된다. 마른 몸매가 아닌 여성은 아무리 똑똑해도 ..
‘청량리588’ 재개발…여성들은 어디로든 떠나야한다청량리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앞둔 거리에서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어 국내 최대 성매매집결지인 ‘청량리588’이 사라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청량리 집결지의 성매매 여성들과 만나온 반성매매 인권행동 에서 고진달래 활동가가 여성들의 현재 상황을 전해왔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 재개발을 앞둔 청량리 성매매집결지 거리에서 ⓒ 이룸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일하다 가려고요’ 청량리 역사 바로 앞, 여자를 사려는 남자들이 넘쳐나고 성매매 일을 하는 여성들에게는 호황의 시기로 기억되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그 곳. 청량리 성매매 집결지 588이 재개발 바람으로 시끄럽다. 유독 긴장이 가득한 날이다. 활동가들이 성매매 집결지 아웃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