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평화를 노래해요” 매력적이고 따뜻한 할머니 황순영 [여성주의 저널 일다] 조이여울 아리랑 노래는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많은 장소에서 널리 불려진다. 최근에는 노래를 들었다. 65세의 황순영님이 본조 아리랑에 가사를 만들어 붙여 부르는 노래다. ▲ 매력적이고 따뜻한 할머니 황순영전쟁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난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 스스로 좋아지길 기다리기에는 세상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 전쟁의 이유를 날려보내요. 가난의 원인을 날려보내요. / 사람과 세상이 편해지려면 욕심을 버리면 되는 거지요.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매력적이고 따뜻한 할머니”를 소개한다는 추천을 받고서, 황순영님을 만나러 갔다. 그런데 뵙고 보니 눈에 익은 얼굴이다...
최근 신문이나 방송에서 연일 고유가와 관련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매체들은 앞 다투어 기획기사를 싣고, 생계형 차량과 어선 소유자들의 삶의 문제,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혹은 정부정책의 안일함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고유가와 석유 중독에 빠진 한국사회에 대한 묵시론적 경고를 보내면서도,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내용으로 서둘러 손쉬운 결론을 내리곤 하는 모습이다. 정책적 고민을 해야 할 지자체들도 에너지 절약 강령을 만들거나 비용절감 캠페인을 선전하고 있다. 배럴당 유가 130달러, 내 삶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절약’이라는 결론만으론 현재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할만한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고유가 시대의 해법으로 개인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주장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