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를 이유로 한 차별 [여성주의 저널 일다] 김윤은미 (원제 “앨저논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은 지능을 높이는 실험을 받은 한 청년의 이야기로, KBS드라마 의 원작이기도 하다. 지능지수 70의 빵가게 직원 찰리 고든. 빵가게 직원들은 지능이 낮다는 이유로 찰리를 놀림거리로 삼고 있다. 그래서 찰리는 ‘머리가 좋아져서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고 싶다’는 일념 하에 지능을 높이는 수술을 받아서 지능지수 185의 소유자가 된다. 찰리가 첫 번째 실험 대상이므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 소설은 찰리의 내면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형식적인 장치를 적재적소에 구사했다. 찰리는 보고서 형식으로 일기를 쓴다. 처음에는 맞춤법도 제대로 익히지 못해서 뒤죽박..
10대 성폭력 가해자 교육, 효과 크다 아동성폭력, 안전하지 않은 사회② [여성주의 저널 일다] 박희정 성폭력의 확산을 막고 가해자의 재범률을 떨어뜨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대 성폭력 가해자들의 경우에는 교정교육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경험적, 실증적 연구가 뒷받침되면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이들을 위한 전문화된 치료기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재범 부추겨 채숙희 광주여성의전화 부설 상담소장은 그동안의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아동과 십대 대상의 성폭력 가해자 교정교육이 큰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지난 16일 열린 2008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의 성폭력 분과 워크숍에서, 채 소장은 2007년 광주에서 있었던 여중생 집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