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발’을 위한 선택[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발과 신발 (하)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발과 신발 발과 신발 (상)편에서는 발의 기능을 설명했고, 발이 편한 신발이 아니라 ‘유니화’(유니폼처럼 일할 때 신어야 하는 구두)를 신어야 하는 백화점과 면세점 판매 노동자들이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음을 알렸다. 추우면 장갑을 끼고 유독물질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듯이, 신발도 발을 보호할 목적에서 탄생했다. 하지만 ‘패션’이나 ‘예절’을 이유로 발을 망가뜨리는 신발을 장시간 신게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발을 옥죄는 신발은 서..
야영할 때 화톳불을 피우는 이유[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가마를 만들다⑤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 건 아니지만 말과 글의 문자로 인지하는 것과 오감으로 인식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해놓은 일을 제 손으로 무너뜨려 미장을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되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조금 더 진지해졌다고나 할까. 서로 굳이 꺼내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책임감이 느껴졌다. ▶ 재벌 미장을 마친 후. 면적이 넓어서 미장 순서에 따라 흙의 마름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 외면의 부위별 흙빛이 다르다. ⓒ촬영: 홍정현 자주 관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