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이 함께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최하란의 No Woman No Cry] 결혼이주여성들의 셀프 디펜스 수업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 6월 28일, 다문화가족 자녀 비하(잡종) 발언을 한 익산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익산시청 앞에 모인 전북 지역 이주여성들의 피켓 시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한 셀프 디펜스 수업 6월과 7월 결혼이주여성들과 셀프 디펜스 수업을 함께 했다. 한국 여성들뿐 아니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여성들이 자신에게 닥친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자신을 안전하..
농사공동체의 정수, 손모내기[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토종 벼 손모내기②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결전의 시간. 모내기 한 번 하는데 뭐 그리 심각하냐 싶지만 벼를 키우는 농부에게 모내기는 한 해 농사를 좌우할 만큼 주요한 일이다. 모내기하러 가는 버스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니 이미 모내기를 끝낸 논이 가득하다. 논둑을 걸으며 논물의 깊이를 가늠해보다 바람결 따라 찰랑거리는 물의 표면에 잠시 시선이 닿았다가, 다시 논에 떠 있는 오늘 심을 못판으로 눈길이 옮겨간다. 혼자 한참 생각에 잠겨있는 줄 알았는데 그새 왁자지껄하게 사람들은 모여들고 오랜만에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