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협력과 우애의 시간[최하란의 No Woman No Cry] 17회 걸스카웃 국제야영대회 참가기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걸스카웃, 야영의 기억 열일곱 번째 걸스카웃 국제야영대회가 열린 곳은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세계잼버리장이었다. 고속버스가 고성군에 들어서자마자 거리에 걸린 현수막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 고성, 고성 산불!’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삶을 복구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로 갈아탔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십여 분 달리니, 저쪽에서 한 무더기의 관광버스들이 보였고 수천 명의 ..
천연 자연유래 성분이라고 무해한 건 아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생태건축⑧ 마감 회 미장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미장에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다. 구조재, 접착제, 희석제, 강화재, 섬유재가 그것이다. 몸통을 이루는 구조재는 모래와 같은 골조류를 쓰고, 접착제로는 점토나 풀을 쓴다. 물이 이것들을 희석하고, 섬유재는 볏짚, 종이, 마사, 수사 등을 용도에 따라 길이를 달리하여 잘라 쓴다. 강화재로 흔히 쓰는 소재는 주로 석회다. 미장의 발수성과 경도, 점성을 높이는데 좋은 천연재료이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회 미장 석회는 물과 섞여 공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