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생존자의 질문[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청주여성의전화와 함께한 셀프 디펜스 교육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가정폭력을 피해, 보호시설을 찾아온 사람들 셀프 디펜스(self-defense) 교육을 위해 서울에서 청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탔다. 가정폭력을 피해 가족보호시설을 찾아온 여성들과 그 자녀들에게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참가자 중에는 현재 보호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가족들도 있고 이미 자립한 가족들도 있었다. 이들이 풍광 좋은 곳에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경험을 나누고 우애를 다지..
서울 한 귀퉁이 목조건물, 비전화카페 오픈 준비기[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선택의 연속, 비전화카페 개점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비전화카페에서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일은 설레면서도 꽤 부담스러웠다. 이 건축물이 지어지는 과정을 지켜본, 그리고 그 안에서 복작대며 작당하는 모습에 귀 기울여온 애정 어린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 부족하더라도 그 과정을 함께 하자고, 우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아니라 동료라고 여러 차례 말을 했지만 혹여 우리의 부족함으로 손님들이 비전화의 장면들에 실망하거나 희망을 저버리지는 않을까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