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더’ 줄일 수 있을까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 렌의 쓰레기 감량 정책 ‘교육일기’와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 여성주의 저널 ‘광고지 넣지 마세요’ 스티커가 붙은 우편함 렌에 살 때, 신기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Stop pub”이라고 쓴 스티커들이 붙은 개인우편함이 종종 눈에 띈다는 사실이었다. 광고지를 넣지 말라는 뜻이란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프랑스에는 매주 엄청난 양의 광고지가 우편함에 꽂힌다. 대부분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건들과 할인상품을 소개하는 광고 소책자이다. 이 정보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러 간다. 그 양이..
세상을 바라보는 노래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가만히 #강정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연재를 시작합니다. www.ildaro.com 모든 게 노래가 될 수 있었다 1.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난다. 2. 궁금해 한다. 3. 찾아가서 만나본다. 4. 그리고 (언젠가) 공연을 한다. 이런 공식이 생겼다. 같은 순서로 최근 전주에서 공연을 했고, 변함없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반짝이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몇 개월째 비슷한 순서로 지내서인지 마음 상태가 갓 구워낸 빵 같지만은 않다. 마음이란 언제나 그렇듯 종잡을 수가 없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는 뭔가 긴장이 더 되었고 마음이 울렁거렸다. 그래서 마음을 달랠 겸 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