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양육과 돌봄 정책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 일다 www.ildaro.com 아이들은 국가가 키운다 지난 세기, 프랑스도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저출산 문제로 골치를 앓았던 적이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은 아이 양육 수당을 파격적으로 올리면서였다. 프랑스에서는 아이가 탄생하면, 출산 수당과 함께 만 3세 미만까지 양육을 위해 충분한 지원금을 준다. 또 다양한 형태의 보살핌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 자녀가 넘으면 만 20세까지 양육비가 지급되고, 세 명이 넘으면 또 보충할 수 있는 지원금이 뒤따른다. 이때, 보살핌 혜택이..
쿠키와 과자의 고장, 브르타뉴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 일다 www.ildaro.com 가난했던 시절, 농민들의 음식 걀레뜨와 크레프 귀국해서 브르타뉴의 거친 비바람을 뚫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특색 있는 맛난 것들을 더이상 못 먹게 된 것은 무척 아쉬웠다. 어느 고장이나 다 특유의 맛난 것들이 있듯이, 브르타뉴에는 특색 있는 먹을 거리들이 정말 많다. ▲ 토마토 소스를 얹은 버섯 요리가 담긴 걀레뜨, 사과주스가 곁들여졌다. © 정인진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이 크레프(crep)의 고장으로 유명하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브르타뉴는 걀레트(ga..